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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 2만3000명 보금자리 찾아…배스 LA시장 ‘취임 2주년’ 회견

“지난해보다 두 배로 많은 홈리스가 영구 거주지를 찾았습니다.”   캐런 배스 LA 시장이 취임 2주년(오는 12일)을 맞아 홈리스 구제와 주거지 제공에 대한 시정부의 노력과 성과를 소개하며 사업 확대를 다짐했다.     배스 시장은 지난 4일 지역 순회 중 가장 먼저 한인타운을 찾아서 도시 미화 작업의 성과를 설명한 데 이어 9일 오전에는 한인타운 남쪽인 920 사우스 그레머시플레이스 소재 주거지에서 회견을 열고 ‘인사이드 세이프’의 활동 내용을 소개했다.     이날 회견에는 해당 주거지 ‘트리하우스 커뮤니티’를 개발한 LA4LA와 거주 중인 노숙자들이 참가했다.     배스 시장은 “트리하우스는 단순히 주거 공간만 제공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시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해왔다”고 칭찬하고 “인사이드 세이프를 통해 정신 보건, ID 카드 발급, 애완동물 보호까지 그 양과 질을 확대해왔다”며 “이 빌딩에 6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프로그램이 없었다면 모두 아직도 길거리에서 고통을 겪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견 자리에는 최근에 홈리스 생활을 청산하고 학사학위 수료를 앞둔 여성이 자신에게 온 변화를 설명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드니스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 여성은 “50대의 나이에 고교 졸업장과 학사학위를 곧 마칠 계획인데 손주들이 더 기뻐한다”며 “곧 있으면 지금 가진 일자리에서 더 많은 봉급을 받게 된다. 이 모든 것은 시장과 프로그램을 운영해준 공무원들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시했다.     시청 측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배스 시장 취임 후 총 2만3000여 명의 홈리스가 임시 주거지로 옮겼으며, 시 행정절차의 간소화를 통해 2만5000여 주거 공간에 대한 대기 시간이 75%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배스 시장 배스 시장 la시장 홈리스 회견 주거지

202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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